“이준 열사 절절한 恨 앞에… 일본인도 울고 갔어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눈물을 흘리고 갔습니다. 한국 사람은 망국(亡國)의 역사가 비통해서 울고, 일본인들은 사죄의 눈물을 흘렸지요. 북한 사람들은 차마 표현을 못해 속으로만 울었어요.”

지난 20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개관 25주년 행사가 열렸다. 기념관의 역사를 추억하던 송창주(83) 관장의 목소리가 떨리더니, 결국 눈물을 쏟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