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말라죽고 사료 안먹는 소·돼지…인플레 부추기는 폭염

전남 남원에서 엽채소와 과일을 재배하는 60대 농부 김병률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에 2018년 악몽부터 떠올랐다. 역대급 불볕더위로 농사가 그야말로 폭삭 망해 가져다 팔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폭염일수는 35일로 근 10년래 가장 오랫동안, 무더운 해였다. 올해는 그때보다는 덜하지만 상황이 썩 나아진 것은 아니다. 폭염은 이제 일상이 됐다. 김씨는 “올해는 봄 가뭄에, 여름 폭염이 겹치면서 작황이 엉망”이라며 “열에 취약한 상추는 타버리고 고추는 말라 죽고 옥수수도 생장기에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복숭아는 상품 가치가 뚝 떨어져 B급은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물량이 없는 A급은 가격이 폭등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김씨는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엽채류와 과수류는 대부분 가격이 2~3배 이상 올랐다”고 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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